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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악재…금융시장 "지켜보자" 관망세

<8뉴스>

<앵커>

지난 주말 천안함 침몰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만, 정작 오늘(29일) 우리 금융시장은 지켜보자는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천안함 침물 사고 여파로, 개장 초 15포인트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이 매수세에 적극 가담하면서 5.73포인트 내린 1,691.99에 마감됐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도 흔들림 없이 2천 4백억 원 어치 이상 주식을 사면서 12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26%의 하락률을 기록했는데 천안함 침몰 악재 보다는 기업들의 퇴출 공포가 더 큰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반전 소식에 3원 20전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김중현/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 지정학정 리스크에 대한 증시의 반영은 예단하기보다는 좀 더 사태를 지켜보자라는 신중한 시각이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사고 원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과거 사례로 볼 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원인 조사 과정에서 북한 관련성이 드러나 남북 관계가 긴장 국면에 돌입할 경우 금융시장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성노/KB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 외국인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주식시장이 출렁일 수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국내외 금융시장과 해외 신용평가사의 움직임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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