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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초계함 사고' 침묵 계속…'DMZ 취재' 협박

<8뉴스>

<앵커>

이번 사고에 대해 북한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국방부가 추진중인 비무장 지대의 견학과 취재 계획을 비난하며 인명피해까지 경고하고 있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29일)도 초계함 사고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남측의 DMZ 취재를 문제삼았습니다.

국방부 6.25 60주년 사업단이 15개 언론사에 DMZ 생태와 환경 등을 취재하도록 한 것을 반 공화국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까지 덧붙였습니다.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 : 비무장지대를 북남대결의 악용하려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그릇된 행위가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인명피해를 계속한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며…]

북한의 이런 태도는 6.25 관련 행사를 반북 행위로 바라보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렇듯 문제 삼을 것은 문제삼으면서도 천안함 사고에 대해 침묵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은 천안함 사고와 무관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밝히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초계함 사고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남북 관계에 대해선 당당하게 이야기하겠다는 점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진행중인 금강산내 남측 부동산 조사는 오늘도 예정대로 진행됐고 남북간 육로통행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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