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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한 달 앞두고…실종 장병들 안타까운 사연

<8뉴스>

<앵커>

필사의 구조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안타깝게도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제대를 불과 한 달 앞둔 이용상 병장을 비롯해 실종 장병들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사진 속 군복을 입은 늠름한 모습의 이용상 병장.

스킨 스쿠버 자격증을 갖고 있을 정도로 '배사랑'이 유난했던 이 병장은 제대를 불과 한  달 앞두고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겠다며 자원 승선했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제대를 앞두고 먼저 집으로 보낸 일기장에 어머니 생일을 적어놓고 제대 날짜보다도 손꼽아 기다릴 만큼 이 병장은 착한 아들입니다.

[이상진/이용상 병장 동생 : 제가 유학 가 있다가 사흘전에 왔어요. 1년동안 못 봤는데…]

제2 연평해전 당시 부상을 입고도 기관총을 잡고 북한 함정과 싸웠던 박경수 중사.

전쟁 후유증으로 6년 가까이 전함을 타지 못했던 박 중사는 지난해 천안함을 타고 다시 바다에 나섰습니다.

[박미선/박경수 중사 아내 : 내가 연평해전까지 겪었는데, 그 때 당시에도 내 마음이요 똑같았어요. 연평해전 때도…]

박 중사는 이번 작전이 끝나면 지난 2004년 혼인신고만 했던 아내와 지각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어서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현철, 양두원,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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