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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당분간 쉬고 싶어요"…피겨퀸의 미래는?

<8뉴스>

<앵커>

경기 직후에 김연아 선수는 자신의 꿈이었던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목표 의식을 찾기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끌고있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밴쿠버 올림픽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김연아는 이번 대회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습니다.

훈련량도 부족했고 정신적으로 피곤했습니다.

의욕은 있었지만 몸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연이은 실수에 김연아 자신도 놀랐습니다.

쇼트트프로그램 스파이럴 시퀀스 같은 실수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김연아는 모든 경기를 마친 뒤 인생 최대의 목표였던 올림픽 금메달 이후 목표 의식을 찾기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김연아 : 이 대회를 끝을 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하지 말까 이런 생각도 머릿속에 많이 맴돌았는데.]

선수 생활을 계속할 것인 지, 아니면 이전의 올림픽 챔피언들 처럼 프로로 전향할 것인 지,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연아 :  우선 휴식을 취하고 싶고요. 그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음 생각을 해보고 싶어요.]

브라이언 오서 코치도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전담 코치 : 지금 김연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입니다. 당분간 안정을 취한 이후 결론을 내릴 것입니다.]

김연아는 오는 수요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당분간은 외부 행사없이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16일부터 사흘 동안 아이스쇼를 통해 팬들과 만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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