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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이라도 더"…민간인 전문가 구조 활동 참여

<8뉴스>

<앵커>

천안함 실종자 구조 수색작업에는 민간인 전문가들도 투입됐습니다. 지지부진한 수색성과에 지친,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를, 군 당국도 받아들였습니다. 평택 2함대 사령부의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상진 기자 (네, 해군2함대 사령부에 나와 있습니다) 그 곳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해군 2함대 사령부 안에는 실종 장병 가족 2백여 명이 모여있습니다.

가족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구조 소식이 오기만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구조작업이 지연되는 데 대해 강한 불만감을 표시하며 민간 구조 전문가들의 동참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해군도 가족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심해구조 자격증이 있는 민간인의 구조 활동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인들로 구성된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33명이 백령도에서 군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군은 구조작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은 2함대사령부 상황실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2함대사령부에서는 구조된 장병들과 가족들의 면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젯(27일)밤 건강검사를 받기 위해 국군수도병원으로 이동한 장병을 제외한 생존자 20명은 현재 부대 안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군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영상취재, 편집 : 노승화, 조창현,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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