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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톤급 이상 침몰은 처음…희생자 사상 두 번째

<8뉴스>

<앵커>

이번 사고는 우리 해군 사상 다섯번째 함정 침몰 사고입니다. 1천 톤급 이상의 대형함정이 침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발생한 해군 침몰사고를 김형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천안함 참사는 지난 1967년 발생한 당포함 침몰 사건 이후, 우리 해군의 5번째 함정 침몰 사고입니다.

당시 당포함은 동해에서 우리 어선들의 어로작업을 돕다 북한 해안포의 공격을 받아 침몰됐고, 장병 39명이 희생됐습니다.

두번째는 지난 1974년 발생한 해군 예인정 YTL 침몰 사고로, 당시 경남 통영의 충렬사를 참배하고 기지로 돌아오던 중 폭풍에 뒤집혀, 장병 159명이 한꺼번에 수몰되는 사상 최악의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한일 월드컵대회 기간중인 지난 2002년 6월에는, 서해 북방한계선을 지키던 해군 참수리 357호가 북한군의 기습을 받아 우리 장병 6명이 전사했습니다.

2년 뒤인 2004년에는 해군의 침투용 특수선박이 훈련도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4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천 톤급이 넘는 대형 함정이 침몰한 것은, 이번 참사가 처음입니다.

해외에선, 지난 2000년 러시아에서 핵잠수함 쿠르스크 호가 훈련 도중 실수로 발사된 어뢰에 맞아 침수돼 1백18명이 수장됐고, 같은해, 예멘 아덴만에서 정박 중이던 미 해군 이지스함 콜은 알 카에다의 자살폭탄 테러를 당해 17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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