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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특수 잠수부대 투입 했지만…"수색 어려워"

<8뉴스>

<앵커>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선체 인양이 필수적인데 적어도 한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는 해군 특수 잠수부대인 SSU 요원들이 현장에 투입됐지만 높은 파도 때문에 수색에 실패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군은 오늘(27일) 오전 해군 해난 구조대 SSU 요원 1백여 명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습니다.

침몰 지점에서 오후 1시 45분과 4시 두차례 잠수를 시도했지만 파고가 높고 조류가 빨라 천안함 수색작업을 벌이지 못했습니다.

야간 잠수는 불가능해 탐색 작업은 내일 날이 밝아야 재개될수 있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3천톤급 정도 구조함이 (현장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이 가능하다고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큰 기대를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됩니다.]

SSU는 해난구조 작전과 수로 장애물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 특수 잠수부대입니다.

요원들은 실종자 46명 중 상당수가 아직 함내에 있을 것으로 보고 내부를 수색해 생존자 구조와 시신 인양 등의 작업을 하게 됩니다.

선체에 대한 정밀조사작업도 할 계획입니다.

파괴된 선체의 모습을 확인하면 어뢰나 기뢰 등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내부 폭발에 따른 것인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천안함 인양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지난 2002년 침몰했던 참수리 고속정의 경우 천안함의 10분의 1 규모 밖에 안되는데도 인양하는데 17일이나 걸렸습니다.

천안함이 1,200톤이나 되는 점을 한다면 인양에 최소한 한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군 당국은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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