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주요 통신과 신문.방송은 26일 오후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한국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를 긴급 타전한 데 이어 27일에도 관련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연합뉴스를 인용,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소집된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상을 규명하라고 당부했다는 소식을 급전으로 보도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작다는 국방부 관계자의 발언도 국내 방송을 인용해 전했다.
AFP통신은 이번 사고로 46명이 실종됐다는 정부 발표를 긴급뉴스로 전했다.
AP통신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태평양 포럼의 한국군사관계 전문가 칼 베이커의 말을 인용, "배에서 일어난 단순한 사고일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북한이 훨씬 더 강력한 남한 군대를 공격했을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동아시아.태평양 선임보좌관을 지낸 CSIS의 마이클 그린의 말을 인용, 남한의 식량지원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북한이 최근 발언 수위를 낮췄기 때문에 북한이 남한 배를 침몰시킨다면 놀랄만한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만약 이것이 고의적 도발이라면 남한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북한이 내부 선동 목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것이거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랍권 위성채널 알-자지라 역시 이날 인터넷판에서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전하면서 전 주한 미국 대사관부 해군 무관 폴 챔벌린을 인용, 설사 북한의 공격으로 판명되더라도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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