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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바위에 정면충돌…농림부 공무원 8명 참변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 공무원들이 탄 승용차가 해변 바위에 충돌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충남 태안으로 워크숍을 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TJB,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사고 차량에서 시신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탑승자는 농림수산식품부 지역 경제개발과 공무원 7명과 차량을 운전한 태안군청 공무원 등 8명.

전원 사망해 태안의료원과 서산 의료원에 안치됐습니다.

사고 시각은 어젯밤(26일) 11시 반쯤.

공무원 일행 8명이 탄 사고 차량은 해변을 질주해와 이 암벽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차량 앞부분이 운전석까지 밀려 올 정도로 충격이 강했습니다.

[구급차량 운전자 : 돌산에다 그냥 (부딪쳤어요) 스키드마크가 없어요. 그대로 부딪친 거 같아요. 못 보고….]

숨진 공무원들은 소속부서 일행 13명과 함께 태안으로 워크숍을 왔다가 숙소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동료 직원들이 밤 늦도록 연락이 닿지않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가 사고 현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사고가 난 돌섬은 전래동화 별주부전의 실제 무대로 널리 알려진 관광지입니다.

경찰은 음주 여부를 가리기 위해 사망한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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