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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재정상태 매우 양호"…G7보다 높아

<8뉴스>

<앵커>

지난해 우리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서 대규모로 돈을 풀었지만 비슷한 처지의 다른 나라들보다는 곶간 사정이 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지난해 주요 20개국과 OECD 회원국 등 32개 나라의 재정 수지를 집계한 결과, 노르웨이가 GDP 대비 9.64%로 재정 상태가 가장 좋았습니다.

한국은 스위스와 뉴질랜드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스와 아이슬란드는 최하위권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과 선진 7개국에 비해서도 훨씬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재정수지란 정부의 총 수입에서 총 지출을 뺀 일종의 손익계산서로, 보통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비율로 나타내는데, 수치가 높을 수록 재정 상태가 좋다는 의미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부양을 위해 막대한 재정을 지출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재정수지가 좋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이 2008년에 비해 0.2% 소폭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만 7,775달러로 5년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렀는데, 주로 환율 상승에서 비롯된 것으로, 최근의 환율 추이가 계속되면 올해 1인당 국민 총소득은 2만 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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