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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커피전문점의 배신? 4곳 중 1곳 '위생불량'

<8뉴스>

<앵커>

비싸도 믿고 찾게되는 이름난 커피 전문점들, 하지만 위생관리에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배신감 느낀다는 분들 적잖으실텐데,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싼 가격에도 커피전문점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만큼 믿을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희진/서울 상계동 : 믿음도 있고 유명한 브랜드니까 어느 정도 그런 게 (위생관리가) 잘 되지 않을까 하는 믿음에 비싸도 사먹고.]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서울 시내 70곳을 조사했더니, 4곳 중 1곳은 위생 기준을 위반했습니다.

탁 트인 공간에 화려한 인테리어로 겉보기엔 깨끗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문제였습니다.

유통기한을 길게는 5개월이나 지난 재료를 보관하는가하면, 어디서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정체불명의 소스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적발된 업소 모두 유명 업체의 매장들이었습니다.

[적발 업체 직원 : 관리부실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아요. 지점장이 매일 관리하는데 포인트를 놓친 것 같아요.]

다만 커피전문점이 쓰는 얼음 46건을 조사한 결과 작년과 달리 식중독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노주영/서울지방식약청 사무관 : 본사에서 위생관리 메뉴를 각 점포에 배포해가지고 위생교육이라든지, 위생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식약청은 적발된 업소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영업정지와 과태료 처분을 지자체에 의뢰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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