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호반도시, 춘천!
춘천 최고의 번화가, 중앙로엔 여전히 드라마 겨울연가의 인기가 그 위상을 뽐내고~
인접한 중앙시장도 덩달아 인기인데~
하루 평균 방문객 2천 명에, 역사만도 50년!
관광객들 방문 코스답게 여기저기서 들리는 외국어는, 다국적 재래시장의 면모 그대로다!
[시장상인 : 두 근에 1만 원인데 대만보다 양이 4배 정도 많아요.]
춘천 제일의 명물! 이것을 먹어보지 않으면 춘천에 왔다는 명함도 못 내미는 것이 있으니~
[뭐니뭐니해도 닭갈비가 제일 유명하죠.]
[닭갈비!]
혹시 제 얘기하시는 건가요?
춘천 제일의 명물답게 상징물부터 시선 끌고!
양쪽으로 자리한 닭갈비집만 30여 개!
그러나! 이구동성 외치는 닭갈비집의 원조는 따로 있다~!
밖에서부터 늘어선 줄이 심상치가 않은데 명성 자자한 원조집답게 실내는 이미 만원!
[김명자/닭갈비 가게 (3대) 주인 : 바쁠 때는 한 200명 될까나, 모르겠는데. 하하]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라면 천리 길이라고 대수냐~ 전국 방방곡곡 오로지 이 맛 하나 보기 위해 달려온 사람들이 있으니~
[정희영/서울 신림동 : 서울이요. 퇴근하고 이거 먹고 싶어서.]
[김용대/충남 천안시 : 충남 천안. 아 이 냄새가 나가지고 여기까지 쫓아왔죠. (여기 냄새가 거기까지 나나요?) 아이고 밤마다 나던데.]
[김라영/인천광역시 : 아 저는 인천에서 왔고요. 여기 지금 다녀간 지 1주일도 안 됐거든요. 근데 또 먹고 싶어서 오늘 또 온 거예요.]
춘천 닭갈비~ 하면 떠오르는 공식! 큰 무쇠철판 위에 닭고기 각종 채소 넣어 볶아먹는 것만 알았다면?
이제! 그 고정관념은 깨뜨려라! 진짜 춘천식 닭갈비의 주인공은 바로 이것이라는데~
[김명자/닭갈비 가게 (3대) 주인 : 이게 숯불이 원래 원조예요. 50년 됐어요.]
참숯과 닭갈비가 만났다! 이것이 진짜 원조 춘천식 닭갈비.
일반 철판닭갈비에 비할 바 아닌 푸짐~한 양에!
[김명자/닭갈비 가게 (3대) 주인 : 이거는 고기만 나가잖아요. 그래서 양이 조금 더 많아요.]
하나 둘 철판 방식으로 바뀌기 시작한 가운데서도 여전히 옛날 방식을 고수해온 것은 오로지 음식에 대한 고집 때문!
[배계선/닭갈비 가게 (2대) 주인 : 이게 먼저 하는 사람이 61년도부터 했으니 그 양반 십 몇 년 하고 내가 했으니까. 그렇게 유지를 해야 손님들도 다 알고, 대한민국 사람 다 알지.]
갈비하면 역시 뜯는 맛! 닭갈비라고 다를쏘냐~
전통 살린 숯불 닭갈비! 먼 걸음도 한걸음에 달려오게 만드는 그 맛이 궁금한데~
[뼈다귀 사이에 있는 걸 뜯어먹으면 맛이 죽여.]
[이병찬/서울 중림동 : 불 맛을 느낍니다, 불 맛! 이게 직접 숯불에 구워먹으니까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비결은 바로 고기! 일일이 껍질과 살을 분리해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만 매일 6시간!
그날그날 들여온 신선한 닭고기를 바로바로 손질하고~
[이게 다릿살이에요, 순다리살]
영계와 노계! 두 가지 닭을 사용해 취향 따라 손님들 입맛을 공략한 것이 비결!
[김명자/닭갈비 가게 (3대) 주인 : 얘는 노계. 알낳고 늙은 닭. 맛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해요.]
손질한 고기는 바로 즉석 양념에 들어가고~ 다른 곳과의 차별화된 재료가 있다면, 바로 고추장!
[김명자/닭갈비 가게 (3대) 주인 : 다른 집은 고춧가루고 여기는 고추장이요.고추장이 더 담백하고 맛있어요. 깔끔하고.]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야 맛있다는 편견은 버려라~ 사장님이 꼽는 최고의 비법은?
[김명자/닭갈비 가게 (3대) 주인 : 들어가는 건 별로 없는데, 손맛이죠. 그게 바로 정성이에요.]
참숯 향이 진~하게 배어들어 기름기는 쪽~ 빠지고, 맛은 배가 되니!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수십 년 단골은 기본~
[여기 25년, 6년 그 정도 됐을 거예요. 25년, 6년. 날이 꾸질꾸질하면 이런 게 먹고싶지.]
[한향희/강원도 춘천시 : 기름기가 없으니까 너무 맛있네요. 입안에 짝짝 붙어요.]
그런데! 닭갈비집에서 외쳐대는 인기 리필은 따로 있다?
[이모, 여기 깍두기 하나만 더 주세요~]
아삭아삭 적당히 익은 양념 맛에 주인공, 닭갈비에 못지않은 인기 누린다는데~
[진짜 맛있어요.]
그 인기 탓에 한 달에 한번 담그는 양만도 어마어마하다~
[김명자/닭갈비 가게 (3대) 주인 : 이거 50단 담근 거예요. 근데 이거 갖고 한 달도 안 가요. 그래갖고 한 달에 한두 번씩 또 담아요.]
여기에 파릇파릇~ 방금 무쳐낸 부추무침까지 함께 하면~ 맛의 환상궁합이 따로 없다!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새콤 달콤하니까.]
목마른 사람, 우물 판다고! 직접 갖다 먹는 사람들까지~
[김미순/강원도 춘천시 : 이 야채도 너무 맛있어요. 바쁘시잖아요. 단골이니까.]
그런데! 숯불에 굽다 보니 초보자들, 까딱 잘못하면 고기 태우기 일쑤고~
이때! 등장하는 베테랑 사장님의 솜씨! 부지런히 뒤집고 또 뒤집어라~
마지막으로,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등장하는 것이 있으니~
[김명자/닭갈비 가게 (3대) 주인 : 이거 고기 타지 말라고 불조정하는 거예요. 이것도 살 수가 없어갖고 고추장 뚜껑을 태워갖고 만들었잖아요.]
숯불 위에 덮개 덮어주면 이것이 바로, 타지 않고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는 닭갈비 구이 방법!
먹을 때마다 여기저기 쏟아지는 탄성이 맛에 대한 최고의 평가를 대신하고~
[음~ 이맛이야.]
50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한결같은 맛을 이어온 춘천닭갈비의 명성!
[김명자/닭갈비 가게 (3대) 주인 : 다르게 변하게 할 저긴 없고, 그냥 내가 배운 게 이거니까 그냥. 맛있게 그냥 이대로 죽~ 할 거예요.]
최고의 손끝에서 나오는 최고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지금, 춘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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