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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사망사고 늘어난 죽음의 도로는?

<앵커>

지난해에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생각해보신적 있으십니까? 무려 5천8백 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자기 잘못 때문이 아니라 도로의 문제로 목숨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우리가 실제로 운전하다 보면 이 도로는 참 위험하다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교통사고 사망자 중의 상당수가 도로 문제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사망 사고를 분류해봤떠니 유독 많이 발생하는 도로가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같은 경우네는 교통사고 난 걸 보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서 사망 사고가 많이 났는데요.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8명으로 재작년보다 두 배나 많았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현장을 한 번 가봤는데요. 

화면에 보시는 것이 사망 사고가 많이 난 서울외곽순환도로 안현 분기점입니다.

달리던 차가 머뭇 하더니 곧 뒷걸음질 하죠.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순간인데요.

실제 이곳에서는 빠르게 달리는 차와 분기점에서 이렇게 머뭇거리는 차들의 추돌사고가 많았습니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경부고속도로에서도 지난해 사망자가 56명으로 2008년보다 40% 늘었는데요.

아무래도 화물차가 교통사고에 취약한데, 이곳의 경우 경기가 회복되면서 화물차 운행이 많았진 것이 영향을 줬습니다.

<앵커>

혹시 그러면 거꾸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없다거나 줄어든 도로는 없나요?

<기자>

있습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곳도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제 2중부선과 대전-논산간 호남선 등은 지난해 사망자가 전혀 없었습니다.

지역별로보면 등록차량 1만 대 당 사망자가 서울은 1.68명에 불과했지만, 전남은 7명이 넘었고요.

전국적으론 지난해 모두 23만여 건의 교통사고가 나서 사망건수는 7.5% 늘었지만 사망자수는 조금 줄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지자체들의 사고감소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도시별, 그리고 도로구간별 교통안전 정도를 평가해서 주기적으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엊그제(24일)에도 비슷한 얘기를 언급을 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코스닥에서 소위 테마주라고 해서 주가가 엄청나게 급등했던 종목들이 어느샌가 퇴출종목이 되는 경우가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요즘 가장 큰 화두입니다.

이달 결산마감을 앞두고 회계법인들이 잇따라 이런 기업들에 대해서 감사의견을 거절하면서 퇴출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로 테마주로 분류돼 열풍이 불었던 종목들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열풍에 휩쓸려서 빚 내서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도 많아서 피해규모가 수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퇴출위기에 몰린 기업숫자가 벌써 28곳으로 사상 최대치입니다.

회계법인들이 올해 특히 감사의견 거절을 많이 내고 있는 건 감독당국의 채찍 맛을 한 번 봤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상장폐지를 모면하게 해줬던 한 회계법인이 감독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라는 철퇴를 맞았습니다.

근 10년만에 첫 영업정지여서 업계가 잔뜩 놀랜 거죠.

내년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회계법인의 감리 강화를 유도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현재 감사보고서 마감시한을 넘긴 기업이 35개나 되는데 이들 기업도 지금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추세면 올해 퇴출기업 숫자가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인데요.

투자자들 피해를 줄이려면 앞으론 감독당국이 상장심사 단계에서부터 좀 깐깐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많습니다.

<앵커>

감사의견 거절이라는 게 쉽게 말해서 회계법인이 감사를 해보니까 기업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업이 정상적이라고 얘기할 수 없다' 이런 거라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열흘째 순매수하면서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만 올랐네요.

환율이 나흘째 올라서 이제 1,142원이 됐습니다.

<앵커>

그리스 지원 합의가 이뤄졌는데 미국 증시 변동이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장중 한때 다우지수가 12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굉장히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달러가치가 오르면서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상품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가 뛴 이유는 유로화를 쓰는 유로존 16개국이 IMF와 함께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고, 버냉키 연준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히면서 분위기가 좋았지만 달러급등에 증시가 발목이 잡혔습니다.

미국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5포인트 소폭 상승했네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S&P500은 역시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국기업 주식 보시죠.

포스코와 신한금융지주가 하락했네요.

<앵커>

그런데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갈수록 후퇴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기자>

그렇습니다.

두 달째 뒷걸음질 치고 있는데요.

앞으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히 있었습니다만 가계 수입이나 생활형편은 그리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의 3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인데요.

소비자 심리지수는 110을 기록해서 11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넘었지만 지난달보다는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두 달 연속 그 수치가 하락한 건 15개월만에 처음인데요.

특히 현재 생활형편과 가계수입 전망은 다섯 달 연속 하락하면서 기준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앞으로 돈을 쓸 지에 대한 전망도 넉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가계저축전망은 지난달보다 줄고, 부채전망은 올라서 소비자들은 앞으로 저축은 다소 줄고, 빚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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