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가 흔히 IT 강국이다, 이렇게 자부해왔지만 사실 각 나라의 IT 기술환경을 평가하는 지수를 보면 우리가 겨우 11위 정도에 그쳐왔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최근들어서 네계단이나 추락했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경제포럼 WEF는 정보통신기술 이용 환경과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평가한 NRI, 즉 네트워크 준비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국 133개 나라 가운데 15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08년 9위를 기록한 이래 지난해 11위로 밀렸고 올해 다시 4계단이나 하락한 것입니다.
NRI 지수는 정보통신기술의 일반 환경과 준비도, 활용도 등 3개 부문을 평가합니다.
우리나라는 IT 활용도에서는 최고 점수를 받았지만 인프라와 규제 등 일반 환경에서 27위, 교육 투자와 이용 요금을 평가하는 준비도에서 21위를 기록해 전체 순위가 크게 밀렸습니다.
지난해 2위였던 유럽의 IT 강국 스웨덴이 1위로 올라섰고, 싱가포르와 덴마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발표된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평가에서도 우리 정보통신기술 순위는 2년 연속 하락해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이 IT 강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규제나 이용 환경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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