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감축을 위한 새로운 협정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다음달 초 체코 프라하에서 두 나라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지난 91년에 체결돼 지난해 만료된 전략무기감축협정을 대체할 후속협정 협상을 러시아와 1년 만에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깁스/백악관 대변인 : 새로운 핵무기감축 협정을 위한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러시아 크렘린 측도 "한때 적대국이었던 미국과 핵무기 감축에 합의해, 체코 프라하에서 두 나라 정상이 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체코 프라하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세계를 핵전쟁의 위협에서 해방시키겠다고 선언했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지난해 4월) : 냉전시대를 완전히 끝내기 위해 국가 안보 전략에서 핵무기 역할을 줄여나갈 것입니다.]
새로운 협정은 장거리 핵탄두를 2,200기에서 1,600기로 줄이고, 지상과 해상에 배치된 미사일을 1,600기에서 800기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미사일방어체제 문제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인식은 다음달 12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 정상회의 직전인 다음달 8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핵무기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한층 힘을 얻게 됐고, 동시에 북한과 이란에 대한 압박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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