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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스님 징계 검토" "직영철회"…불교계 내분

<8뉴스>

<앵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총무의 외압 의혹으로 불거진 봉은사 사태가 불교계 내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조계종 측은 분명히 외압은 없었다며 명진 스님의 징계를 검토하고 있고, 반면 봉은사 신도회는 직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종회는 오늘(25일) 기자회견을 갖고 봉은사 직영 전환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의결된 것이라며 이 과정에 어떤 외압도 있을 수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 종단과 중앙종회 권위를 손상시키는 행위가 계속된다면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애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장 : 이것은 종법을 위반한 것이죠. 총무원에다가 징계를 요청해야 되지 않느냐, 중앙종회가. 이런 의견이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조계종의 검찰격인 호법부는 지난 21일 명진 스님의 법문이 종무원법을 위반했는지, 조계종과 총무원장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등 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봉은사 신도회는 직영 결정이 자신들과 소통없이 추진됐다며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송진/봉은사 신도회 :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사자들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직영을 강행할 경우에는 봉은사 25만 신도들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불교계 시민단체들도 안상수 원내대표가 불교 종단의 자주성을 훼손했다며 안 원내대표의 공직 사퇴와 한나라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조계종 총무원장이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배문산,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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