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이 점령지 동예루살렘에 또 유대인 정착촌 신축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막무가내식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2주 전 점령지 동예루살렘에 1천6백 채의 유대인 아파트를 신축하겠다는 발표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분을 자아냈습니다.
미 행정부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워싱턴으로 불러들여 설득에 나선 시점에 예루살렘시는 오히려 동예루살렘에 아파트 추가 신축을 승인했습니다.
오래된 호텔 건물을 허물고 아파트 스무채와 지하 3층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입니다.
[트수르/예루살렘시 부시장 : 정착촌 추가 승인 조치는 전적으로 절차상의 문제일 뿐 다른 뜻은 없습니다.]
팔레스타인은 평화협상을 무산시키려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후세이니/팔레스타인 측 예루살렘 책임자 : 세계는 협상과 평화를 바라지만 이스라엘은 매일 그것이 부질없는 일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유대인 정착촌 확대를 포기할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의 우려를 도외시한 이스라엘의 막무가내식 행보에 협상을 통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공존 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 지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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