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강산 내 남측 부동산을 조사하겠다는 북한의 통보에 따라 관련업체 직원 16명이 방북했습니다. 북한이 부동산 동결을 선언하는 강수를 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아산과 일연인베스트먼트 등 협력업체 관계자 16명이 오늘(25일) 오전 9시 반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했습니다.
방북단은 '재산권 보장, 관광재개'라고 적은 띠를 몸에 둘러 남북 양측 모두에게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안규식/금강산기업협의회 회장 : 금강산에 투자한 민간업체들이 지금 파산하고 있는 입장에서 지금 현 시점에서도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북한은 조선 아태평화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 오전 11시부터 조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아산의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온천장 등 3천6백억 원 대의 부동산이 조사 대상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조사가 남측 기업들의 공포심을 유발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남측 부동산을 몰수하고 관광시설을 폐쇄하는 강수를 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북한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8일 금강산관광을 재개하지 않으면 새로운 사업자와 사업을 하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습니다.
방북단은 조사를 마친 뒤 오늘 오후 3시 반쯤 돌아올 계획입니다.
금강산 부동산 조사 시작…'관광폐쇄' 강수 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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