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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16cm 해물탑 쌓은 '해물모둠찌개'

창밖에서 기웃거리고, 줄서서 기다리는 것은 기본. 그들을 무엇은 위해 모여드는 것일까?

주저 없이 과감하게 들어가 보니! 뭘 먹을까 걱정하지 마라! 단 하나의 메뉴로 사람들 발길 사로잡은 맛에 취한 탄성이 절로 난다!

속까지 바로 바로 전해지는 시원함을 물론 온 몸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이 맛.

38년간 단일 메뉴로 승부해 왔다.

인정사정 볼 것 없는 맛의 주인공은!

드디어 공개된 이 집의 유일의 메뉴! 바다의 해물은 여기에 집합~ 메뉴는 한 가지인데, 먹을 것은 수 십 가지!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이현성/경기도 안양시 : 바다가 내 입안에 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홍국일/경기도 군포시 : 맛이 깔끔하고 시원해요. 아 뜨거!]

열렬히 환호하는 맛의 비밀을 찾아 나서는데.

눈 부릅뜨고 찾아봐도 어디에도 없다?! 그럼 도대체 맛이 비밀은?

[이재호/해물모둠찌개 가게 주인 : 여기요 여기! 저희 집의 비밀은 바로 싱싱한 해산물에 있습니다.]

바다를 옮겨 놓은 듯한 수 십 가지 싱싱한 해물들! 그 종류만도 무려 30여 가지

대충만 꼽아 봐도 피조개, 갈매기조개, 바지락, 상합, 맛살, 통맛, 조개류가 10여 가지가 넘고!

연체류도 오징어, 낙지, 쭈꾸미, 갑오징어! 그 밖에 동태내장이나 대구내장, 명란과 한치알은 물론~ 12가지 채소까지 곁들여 해물을 쌓아 올리는데~

여기서 끝나면 푸짐한 해물 모둠 찌개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값비싼 웅피조개, 키조개, 대합, 계절별로 나는 해물까지 쌓으면~ 그 높이만도 무려 16cm ! 콧대가 높아도 너무 높다!

모든 사람 애끓게 만드는 콧대 높은 맛~ 바로 38년 전통 해물 모둠 찌개 되시겠다!

국물의 시원함은 보나마나! 여기가 동해 바다인지 서해 바다인지~

안 먹어 본 사람은 말을 말고, 잡숴본 양반은 말을 해봐~

[양승원/경기도 안산시 : 바다야 술은 내가 먹는데 왜 니가 취하느냐 하면서 먹습니다~ 하하하.]

[최만수/경기도 수원시 : 맛있다고 수원까지 소문이 났어요. 구수하고 바다 냄새가 나요.]

일하다 말고 사장님~ 지금 어디 가세요?

느닷없이 찾아간 곳은 정육점?!

해물찌개에 고기가 맛의 비결이라고요?!

[이재호/해물모둠찌개 가게 주인 : 해물탕에 너무 해산물만 들어가면 맛이 좀 가벼울 수가 있어요. 고기 국물이 들어가줘야 바다와 육지가 만나서 정말 시원한 맛을 낼 수가 있고요.]

이것 뿐만이 아니다~ 입맛을 돋궈주는 싱싱한 채소도 필수~ 매일 안양 남부 시장에서만 공수 한다!

[이재호/해물모둠찌개 가게 주인 : 저희가 새벽 시장을 가봐도 안양 남부시장만큼 싱싱하고 싼 곳이 없어서 매일 아침 여기서 장을 봐요.]

40년의 역사를 가진 남부시장에는 없는 게 없고 도매상과 소매상으로 이뤄져 일 년 내내 단골손님들로 활기찬데.

[김숙자/경기도 안산시 : 전통 있는 시장이고 마트보다 사기 편하니까.]

[강대호/경기도 안양시 : 1,000원어치 사면 2,000원어치 사주고 그런 인심들이 풍부하고 좋습니다.]

좋은 재료는 훌륭한 맛을 내는 법. 남부 시장에서 가져온 양지머리와 채소를 넣어 12시간 푹~ 우려낸 진한 맛은 해물과 완성적인 맛을 내는데 자타 공인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어디 이 뿐이랴~ 이 집의 비밀 무기 또 있으니! 100% 국내산 비밀 양념장!

어머니가 전수 해 주신 비율이 남다를 뿐 아니라 마지막으로 넣는 이 액체가 열쇠의 주인공!

걸쭉하게 양념된 장을 15일 동안 숙성시켜 싱싱한 해물과 육수와 함께 곁들이면 손님들 상에 오를 자격이 된다.

무엇보다 대대로 내려오는 맛이니, 가히 보약이라 칭할 만한데~

[이충효/경기도 수원시 : 30년 전 어머니 맛 그대로, 아들이 하지만 똑같은 맛이 그대로 납니다.]

[배한성/성우 : 김혜자 선배님의 그 맛~ 음~ 바로 이 맛이야.]

이 집 맛의 또 다른 비결은 어머니 때부터 함께 주방을 지켜온 할머니들이 있기 때문인데!

까다로운 새우 손질도 문제없다!

노련한 손놀림으로 먹기 좋게 잘라주고 덤으로 걸쭉한 입담까지 얹어 주니, 손님들 쉴 새 없이 밀려들고.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윤종분/가게 종업원 : 말도 못하게 많이 왔어. 내가 허리가 부러질라고 해~ 허리가 꼬부라 졌어.]

할머니 허리 좀 펴 볼까 싶으면 바로 소리쳐 들어오는 마지막 주문!

해물찌개 먹다 남은 국물에다 할머니 손으로 볶은 밥을 먹어야만 해물찌개를 논할 수 있다.

[이현성/경기도 안양시 : 할머니가 볶아 줘서 그런지 입안에서 감칠맛이 돌면서….]

할머니가 직접 깻잎에 싸준 그 맛은 말로 다 표현 못하고.

한결같은 정성으로 바다의 싱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안양 남부 시장의 명물, 해물모둠찌개.

[이재호/해물모둠찌개 가게 주인 : 아직까지도 어머님때부터 오시는 단골들이 계속 오세요. 그 손님들이 대를 이어서 하는데도 맛이 변하지 않았다 생각하시고 계속 꾸준히 와준다면 그 것만큼 바라는 것은 없죠.]

활기찬 봄을 위하여 몸에 좋은 각종 해물 맛보러 안양 남부 시장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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