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이 서울 시정을 잇따라 공격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견습시장론'을 꺼내 역공에 나섰다.
오 시장은 25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험에 비춰보면 (시장 취임 후) 1년 4계절 정도가 지나니까 서울시정이 입체적으로 머릿속에 정리됐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서울시가 미래를 열어가는 데 경륜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민들이 알고 있지 않겠느냐"며 '견습시장론'을 폈다.
그는 "공무원 조직을 좀 청렴하게, 또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체질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그것을 창의시정이라고 하는데, 체질 개선작업은 2, 3년만에 되는 일이 아니고 그런 의미에서 완전히 DNA가 바뀔 때까지 독려해 가고 싶다"며 재선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의 디자인 정책이 '이미지 행정'이라는 비판에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을 전반적인 디자인 행정이라고 정의한다"며 "정치의 계절이 돌아오니까 그것을 '겉멋 부리기 전시행정'이다 하는데 그분들한테 '당신이 시장 취임하면 디자인 행정 안 할거냐'라고 물어보면 다 한다고 그런다"고 반박했다.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질문에는 "학부모에게 현재 가장 괴로운 문제가 급식비 부담이냐, 사교육비 부담이냐 먼저 묻고 싶다"며 "사교육비는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전부 고통받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교육비 문제 해결에 좀 더 투자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사교육비 문제 해결 대책으로 "지난 4년간 학교 노후 책·걸상과 화장실을 바꾸고 방과후 학교를 지원하는 등 꾸준히 기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 왔다"며 "이후 좋은 교사 공급 등 계획을 순서대로 밟아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나라당내 제 3후보론과 관련해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제 3후보론은 없다고 정리하더라"고 답했으며, 나경원, 원희룡 의원 등과의 경선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분들이다. 함께 경선을 치루게 된 것은 저로선 큰 영광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오세훈 '견습시장론'으로 역공
"서울 미래 여는 데 경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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