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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오늘 '금강산 부동산' 조사…결과에 주목

<앵커>

'금강산에 있는 부동산 재산을 몰수당하지 않으려면 소집에 응하라'는 북한 측 요구에 따라서 어제 관광공사에 이어서 오늘(25일) 현대아산을 비롯한 관련업체 직원들이 방북합니다. 한 자리에 다 불러 놓고 또다른 강경조치를 쏟아내지 않을까 걱정이 적지 않은 금강산 방문길입니다.

정하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조사에 응하기 위해 오늘 오전 금강산을 방문하는 인원은 현대아산을 포함해 금강산내 부동산을 소유한 8개 업체 관계자 16명입니다.

금강산내 온천장과 문화회관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직원 3명은 시설물 점검을 위해 하루 앞서 방북했습니다.

현대아산은 이에 앞서 북측의 요구에 따라 금강산내 부동산 현황표를 어제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8일 현대아산 등에 통지문을 보내 금강산내 부동산을 소유한 남측 사업자들을 오늘 오전까지 금강산으로 불러모으면서 "응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을 몰수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관광재개가 안되면 다음달부터 새 사업자와 관광사업을 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부동산 조사를, 기업들의 공포심을 유발해 관광 재개를 압박하려는 일종의 엄포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남측 사업자들을 불러모은 자리에서 보다 강경한 모종의 중대선언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금강산내 남측 소유 부동산은 현대아산 2천2백억 원을 포함해 모두 3천6백억 원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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