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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불고기' 화성 간다…우주식품으로 공인

<8뉴스>

<앵커>

비빔밥, 불고기, 잡채 같은 대표적인 우리음식 10가지가 우주식품으로 인증을 받아 우주에 가게 됐습니다. 직접 먹어본 서양의 우주인들도 아주 만족해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동안 가장 먹고 싶었던 건 비빔밥이었습니다.

[이소연 박사/한국 최초 우주인 : 비빔밥 되게 좋아해요, 왜냐면 매콤하고, 새콤한 걸 좋아해서, 비빔밥 같은 거 만들어서 가지고 올라오면 정말 좋아하겠다….]

비빔밥, 불고기 같은 대표적인 한식메뉴 10가지가 러시아연방우주청의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통과해 우주음식으로 공인됐습니다. 

특히 카레와 식혜, 잡채 등은 러시아와 유럽 우주인 11명이 참여한 기호도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 한국식 카레에는 햇빛을 못받아 우주인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 D를 보충해주는 표고버섯이 듬뿍 들어갔습니다.

이들 한식 메뉴는 완전히 조리된 상태로 초저온에서 냉각 건조해 진공 포장한 것으로 우주에서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성수 박사/한국식품연구원 우주식품개발자 : 유럽우주인 입맛에 맞도록 마일드하게, 좀 더 짠맛은 약간 줄이고, 매운 맛도 약간 줄여서, 그들 입맛에 맞도록 새롭게 개발했습니다.]

당장 다음달 화성탐사 최종 모의실험에 나서는 해외 우주인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됩니다.

[어렵지만 향후에 제2, 제3의 우주인이 나오는데 큰 힘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영상취재 : 강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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