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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법안 서명' 역사적 순간…위헌 줄소송

<8뉴스>

<앵커>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서명함으로써 미국에서 전 국민 건강보험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위헌소송이 줄을 잇는 등 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서명을 마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건보혜택을 받지 못해 숨진 어머니 얘기를 세상에 알린 11살 소년 등 일반시민들도 역사적인 서명순간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통에 따라 서명에 사용한 22개의 펜을 건보개혁을 위해 수고한 사람들에게 선물로 나눠줬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오늘(24일) 저는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보험사와 싸워야했던 어머니를 대신해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레 아이오와 주를 시작으로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대한 홍보활동에 나섭니다.

100년 만에 미국에 전 국민 건강보험 시대를 열었지만, 정작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를 기록하는 등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 펜스/공화당 의원 :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공화당은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 개혁에 끝까지 맞설 것입니다.]

민주당 소속 루이지애나 주 검찰총장 등 14개 주 검찰총장들이 대통령의 서명 직후 위헌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일부 주에서는 시민들의 건강보험 가입을 강요받지 않도록 보호한다는 법안을 만드는 등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둘러싼 공방은 연방정부에 주 정부가 대항하는 양상을 띠며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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