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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바람직한 결정"…시민단체 '엇갈린 반응'

<8뉴스>

<앵커>

재계는 책임경영을 구현한다는 차원에서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성향별로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최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24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삼성 SDI는 1% 이상 주가가 올랐지만, 나머지 삼성 계열사들은 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복귀로 신사업 결정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지만,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입니다.

재계는 이 회장의 복귀에 대해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전경련과 대한상의, 경총 등은 책임경영 구현이라는 차원에서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제경/전경련 실장 : 많은 해외 기업으로부터 무수한 견제를 이겨내고, 초유량 기업으로 성장을 계속하려면 책임경영 체제가 더욱 강화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시민 단체들은 성향별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수 성향인 바른 사회 시민회의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책임있는 경영진의 진두 지휘가 필요하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전근대적 1인 지배 체제로의 복귀로 투명경영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린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선웅 변호사/좋은기업 지배 구조 연구소 : 사실상 1인 총수 지배체제를 강화해서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위험을 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반 논란 속에 앞으로 이건희 회장의 행보에 쏠리는 국민들의 시선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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