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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차' 서울을 달린다…문제는 '가격'

<8뉴스>

<앵커>

다음달부터는 서울 도심 도로에서도 전기차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여러 좋은 점들이 있지만, 대중화되기까지는 앞으로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임찬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기 자동차는 화석 연료 대신 전기를 이용해 달리는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최고 시속 60km까지 대기 오염물질 배출 없이 달릴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입니다.

저속 전기차는 가정에서도 6시간만 충전하면 60km에서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공원 등에서만 이용됐지만, 조례 개정안이 확정되면서 다음달 14일부터는 서울 시내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습니다.

[김황래/서울시 그린카보급팀장 : 무공해차니까 대기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고, 소음이 적기 때문에 도시의 정원성, 말하자면 소음이 많이 줄어드는 정원성에 기여를 하고….]

다만 제한 속도가 시속 60km가 넘는 올림픽 대로, 강변북로 등 도시 고속화 도로에서는 달릴 수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입니다.

2명까지만 탈 수 있는 소형 자동차지만, 차 값은 1,500만 원에서 2,200만 원으로 준준형차 수준입니다.

일본이나 미국 등과 달리 아직 정부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안은 마련돼지 않았습니다.

[황상규/한국교통연구원 전기차연구센터장 : 대기오염을 줄이는 만큼 사회적 편익이 발생되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봅니다.]

현재 5곳에 불과한 전기 충전소 설치의 확대도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급속 충전기를 100개 이상 설치하고 도로 운행이 시작되기 전에 전기차 구간 안내 표지판 설치를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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