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어떤 옷을 입을지 많이 고민되시죠?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데다가 눈까지 오니 봄옷은 왠지 얇은 듯 하고요. 그렇다고 겨울옷을 입자니 계절에 뒤떨어지는 것 같죠.
여러분도 고민되시겠지만 백화점들은 더 곤혹스러운 모양입니다. 겨울옷은 정리가 안되고 봄옷도 안팔리고 있습니다.
<기자>
원피스와 블라우스, 봄이 오면 많이 찾는 인기있는 봄옷입니다.
하지만 최근 의류 매장에선 이런 봄옷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3월 때늦은 폭설과 한파로 봄 기운에 자연스레 찾게 되는 봄옷이 팔리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통업계가 올해 의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이번 달 매출이 1~2월과 비교해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원피스와 블라우스 등 봄옷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줄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도 여성정장 매출 신장률이 1~2월에 비해 6%포인트나 둔화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봄기운이 만연해야 하는 3월 말인데도 평년기온보다 크게 밑도는 기온이 유지되고 이달에만 다섯 차례 눈이 내리는 등 봄 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봄옷을 입기엔 춥고 겨울옷을 새로 구입하기엔 애매한 날씨 때문에 소비자들이 새 옷 구매를 망설여 봄옷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 봄옷도 아니고 겨울옷도 아닌 간절기 의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3월의 트렌치코트 매출이 일 년전보다 32%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따라 의류매장들은 봄옷보다는 간절기 상품을 중심으로 매장을 꾸미고 있는 추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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