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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품 붕괴 직전"

우리나라 아파트 값이 일본의 부동산 거품 붕괴 직전과 비슷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값이 많이 오른 것 아니냐는 이야기는 여러 차례 나왔지만 이번 보고서를 보면 오랜기간 실증적인 분석으로 데이타를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핵심은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미국과 일본 부동산이 거품이 끼어 가장 비쌌을 때보다 높아서 연착륙시킬 필요가 있다는 건데요.

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3년동안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을 조사해 봤더니 현재 국내 아파트 값이 연 소득의 6배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쉽게말해 연 소득으로 아파트를 사려면 6년 이상은 걸린다는 건데요. 미국과 일본이 부동산 거품 절정일 때가 연 소득을 3년 6개월 모으면  집을 사는 수준이었으니까 거의 2배 가까이 됩니다.

전국 평균이 이렇고 서울만 보면 연 소득을 12년 6개월 모아야 집을 살 수 있었는데 서울보다 대도시라고 할 수 있고 부동산 거품이 만만치 않았던 뉴욕도 7년 2개월이면 집을 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가격도 전국과 서울 강북 가격은 지난 91년 부동산 광풍때보다는 아직 낮았지만 강남의 경우 직전에 가장 비쌌을 때보다 4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이 당시 미국이나 일본과 비슷해 지려면 현재 평균 2억 9천만원인 주택가격이
1억 7천만 원 수준은 돼야 한다는 분석인데요.

산은 경제연구소는  주택가격이 떨어질 요인들이 있지만 우리 가계 자산 가운데 이미 부동산 비중이 80% 가까이를 차지해 워낙 크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더욱이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소득으로 안 되니까 그동안 빚을 잔뜩 내서 집을 사면서 개인들의 빚 부담이 커졌는데 여기서 자산가격이 급락할 경우 받을 충격이 만만치 않다는 거죠.

그래서 내놓은 대안을 보면 일단 물가상승을 고려하지 않은 명목가격은 억제시키고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 가격을 낮추는 방식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계자산 비중에서 부동산 부분을 줄 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놓아 조정을 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불과 지난해만 해도 각 연구기관 등에서 '대세상승' 이나 '오를 곳은 오른다' 는 분석이 주를 이루더니 이제는 '대세 하락' 을 분석하는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 최근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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