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벽 뒤에 숨어서 '탕!탕!'…꺾어 쏘는 총 '코너샷'

<8뉴스>

<앵커>

총의 앞부분, 총렬을 최대 60도까지 꺾어서 사격할 수 있는 굴절형 총기, 일명 코너샷이 세계에서 3번째로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대테러전 등에서 몸을 완전히 숨긴 채 사격이 가능합니다.

TJB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테러 진압 요원들이 테러단의 사격을 피해 벽 뒤로 몸을 숨깁니다.

곧이어 총열을 꺽어 총구만 내민채 사격을 개시합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굴절형 화기 일명 한국형 코너샷입니다.

몸을 숨긴 채 카메라 영상을 보며 전자식 격발장치로 사격하는 원리입니다.

[송병조/국방과학연구소 전투요원 : 적을 보지 않고 코너에서도 내가 내시경 카메라라든가, 전반적인 모니터링을 해가지고 적을 살상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총기라고 봅니다.]

한국형 코너샷은 거치대에 결합한 K5 9mm 권총을 좌우 60도까지 굽힌 채 사격할 수 있습니다.

또 레이저 표적지시기와 플래시가 장착돼 야간전도 가능합니다.

한국형 굴절형 화기는 다른 유사화기에 비해 격발 타이밍과 조준점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실험결과 일반 권총사격에 비해 정확도가 두 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김인우/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 : 기본 모든 소화기 정도에 대한 것들과 코너샷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국가 기술력은 세계 최첨단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한국형 코너샷의 무게를 줄이고 화력을 강화해 실전 배치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TJB))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