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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황사' 독해졌다…40년새 발생일수 5배 증가

<8뉴스>

<앵커>

그럼 올 봄 황사는 어떨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오늘(23일)도 일부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황사가 더 자주, 그리고 먼지농도도 더 독해질 거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도 강원과 남부지방에서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올들어 6번째 황사입니다.

영동과 영남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농도가 보통때의 서 너배 수준인 입방미터당 100~200 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난 주말, 발생한 황사는 관측 사상 최악의 황사로 기록됐습니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는 입방미터당 2,712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 먼지농도의 50배가 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60년대에 한해 2.4일 정도에 불과하던 황사 발생 일수가 2000년 들어서는 평균 11.7일로 40년전보다 4.8배 증가했습니다.

중국쪽 황사 발원지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은/국립기상연구소 연구사 : 온난화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주로 영향을 주는 황사발원지인 내몽골고원의 사막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우리나라로 유입되기 쉬운 기류조건이 자주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황사를 '재난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재난사태 선포 기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박성식/소방방재청 기후변화대응과 : 대규모 황사가 발생될 걸 우려해서 저희들이 사전에 재난사태 선포 기준을 만드는 것입니다.]

재난사태가 선포되면 학교의 휴교령이나 항공기 운항 대책, 황사피해 방지대책 같은 각 부처별 대책들이 종합적으로 추진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황사에 대응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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