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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비운' 김연아, 곧바로 경기장으로.."든든"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2회 연속 우승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는데요.

현지에서 김형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토리노에 입성한 김연아는 숙소에서 4시간 정도 쉬고 곧바로 경기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밤 11시가 다 돼 팔라벨라 아이스링크에서 첫 공식 훈련을 가졌습니다.

메인 링크에서는 마지막 연습 기회여서 빙질 적응에 주력했습니다.

조지 거쉰의 피아노 바장조 협주곡에 맞춰 가볍게 몸을 풀었고, 음악이 끝난 뒤에는 모든 점프를 하나 하나 점검했습니다.

트리플 플립을 실수하자, 마음에 들 때까지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김연아 : 메인 링크에서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아서 오늘(23일) 모든 걸 다 맞춰보려고 노력했는데, 점프, 스핀 모두 다 확인했고, 큰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피겨여왕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마음 비우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처음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곽민정도 순조롭게 적응훈련을 마쳤습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곽민정 코치 : 김연아가 곽민정의 안무를 봐주며 많은 것을 돕고 있습니다. 곽민정은 훌륭한 조언자를 두게 됐습니다.]

일본의 안도 미키는 점프에서 실수가 많았습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금요일 밤에 프리스케이팅은 토요일 밤에 열립니다.

이번에도 김연아의 경쟁상대는 바로 자신뿐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피로와 시차도 잊었습니다.

마음을 비웠다는 피겨여왕이 더욱 든든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김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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