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봉은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아예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 반응이지만 야권 일각에서는 정계은퇴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봉은사에 조계종 직영사찰 전환 과정에서 자신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명진 스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봉은사에 2, 3년에 한 번씩 갔지만 불교계 인사들과 친분이 없고, 명진 스님 또한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추가로 반박에 나설 경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정치 공세에 악용될수 있어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명진 스님은 안 원내대표와는 초파일 행사 때마다 같이 식사도 했다며 자신과 잘 모르는 사이라는 안 원내대표의 말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권은 안 원내대표의 정계 은퇴까지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명진 스님이 승적을 걸었듯이 안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직을 걸어야 한다며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이것은 안상수 대표의 게이트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경고하고자 합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 등 다른 야당들도 안 원내대표가 종교인을 탄압한 책임을 지고 정계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진실공방 속에 안상수 대표의 발언을 처음 전한 김영국 거사는 오늘(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진실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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