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지난 2006년 12월 당시 오찬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지난 2006년 오찬장으로 쓰였던 방은 현재 총리 집무실로 쓰이고 있지만 현장검증을 위해 오늘(22일)은 총리 공관 내부가 당시 상황처럼 재배치 됐습니다.
오늘 현장검증에서는 당시 참석자였던 한 전 총리와 곽 전 사장, 산업자원부 장관이었던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 네 명이 오찬을 마친 뒤 나온 순서와 공관 현관까지 움직인 동선이 쟁점이 됐습니다.
검찰은 곽 전 사장이 의자 위에 놓고 나온 5만 달러를 한 전 총리가 드레스 룸이나 수납장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 전 총리 측은 참석자 4명이 동시에 오찬장을 나가 현관에서 사람들을 배웅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오늘 현장 검증은 한 전 총리의 공소사실을 입증하는 데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어검찰과 변호인 측 모두 긴장감 속에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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