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22일 "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 결과가 6.2 지방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재판부에서 결론을 어떻게 내리고 실체가 어떻게 드러나는지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 여당이 위축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
그는 이어 "재판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를 봐야 한다. 아직 그런 이야기 하기에 이르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와 관련해서는 "경기도민들이 그와 관련 어떤 생각할지 짐작은 안 가지만 지방선거를 돌아가신 어떤 분(노무현)과 살아계신 어떤 분(이명박)의 대결 구도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무현 1주기와 지방선거의 연계를 경계했다.
김 지사는 또 '도지사에 당선되면 2년 후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는 질문에 대해 "도지사 임기를 모두 마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김 지사는 22일 오후 2시 대리인인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을 통해 당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통해 "승리할 수 있는 야권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민주당과 국민 참여당이 통합해서 같은 깃발 아래 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유시민 전 장관이 '단일화를 이뤄 후보가 안 된 사람이 된 사람의 선 대위원장을 해주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선대위원장 아니라 더 한 일이라도 할 수 있지만 경기도 500여곳에서 뛰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력 있는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를 낸 곳이 민주당 뿐이고 그들이 기호2번 아래서 뛰고 있는데 기호8번의 도지사 후보가 결정되면 기호2번의 후보들을 몇명이나 당선시키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런 취지에서 선 합당하고 단일화를 하면 어떤 조건에도 응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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