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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먼지 50배 ↑' 초강력 황사 자주 온다

<8뉴스>

<앵커>

이번 황사는 하룻만에 물러갔지만, 지금 중국 쪽의 기상 상황을 보면 이제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올 봄에는 이런 초강력 황사가 자주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북서풍이 황사를 일본으로 밀어내면서 예상보다 빨리 황사가 물러갔습니다.

황사가 머문 시간은 짧았지만 강도는 관측 사상 가장 강했습니다.

어제(20일)밤 8시 흑산도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농도는 입방미터당 2,712마이크로그램으로 지난 2003년 백령도에서 기록된 2,371마이크로그램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모래먼지의 양이 평소보다 50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숨을 쉴 때 모래먼지가 씹힐 정도로 강한 황사입니다.

올 황사는 유난히 잦아 이번 황사가 벌써 다섯번째 황사입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지난 겨울 황사발원지에 내린 눈이 대부분 녹은 상태에서 이지역에 저기압이 자주 발생해 많은 양의 흙먼지가 불려 올라가 최근들어 황사가 자주 찾아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올 봄에는 이번 황사와 같은 초강력 황사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 어느해 보다 황사발원지의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황사의 양이 늘고 있는데다 강한 북서풍이 이 많은 황사를 쉽게 우리나라로 이동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다음달까지 초강력 황사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건강관리와 시설물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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