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참굴 원더풀!" 외국인 호텔주방장도 반한 맛

<8뉴스>

<앵커>

개펄에서 키운 참굴은 맛과 향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해서 비싼 값에 팔립니다.

국내 특급호텔의 외국인 주방장들이 충남 태안에 있는 참굴 양식장을 찾았다는데 어떤 배경이 있는지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태안에 있는 '개펄 참굴' 양식장이 특별한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국내 특급호텔에 근무하는 외국인 총주방장들입니다.

이들은 서해안 개펄에서도 프랑스식 '참굴'이 양식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이 곳 양식장을 찾았습니다.

[롤란드히니/외국인 총주방장 모임 명예회원 : 훌륭합니다. 부드럽고 약간 단맛이 나면서도 질감이 좋습니다.]

'개펄 참굴' 양식은 바닷물 속에서 키우는 기존 양식과 달리 개펄 위에 수평망을 설치해 그 위에서 생산하는 유럽식 방식입니다.

[정승훈/'개펄 참굴'생산업체 대표 : 여름에는 뜨겁고 겨울에는 차고, 이것들이 반복을 계속 하다보니까 굴 자체에 적응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맛이 좋고 향이 나고.]

프랑스에서는 이 정도 크기의 참굴을 생산하는데 3년이 걸립니다.

하지만 영양분이 풍부한 우리 개펄에서는 1년 반만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개펄에서 생산되는 굴은 연간 30만톤.

이 가운데 개펄 참굴은 20여 톤에 불과해 생산량과 해외인지도는 아직 낮습니다.

[레모베르두/외국인 총주방장 모임 회장 : 유럽인들에게는 프랑스 굴에 대한 인식이 강합니다. 한국산 참굴 수출을 위해 마케팅이 절실합니다.]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1,500억 원을 투입해 개펄 참굴의 대량 생산기반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최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