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지난달 15조원을 돌파 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금융회사에 가입된 퇴직연금의 적립금은 15조1천176억원(가입자수 260만7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10조원을 돌파한 뒤 석달 만에 15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기존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을 올해까지 퇴직연금으로 전환하거나 중간 정산해야 하기 때문에 퇴직연금 규모가 연말에는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금감원은 전망했다.
가입 유형별로는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되고 기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 이 전체 적립금 가운데 67.6%인 10조2천138억원, 기업 부담금이 사전에 결정되고 근로자가 운용 방식을 선택하는 확정기여형(DC)이 20.8%인 3조1천374억원이었다.
개인형 퇴직계좌(IRA) 1조3천811억원(9.1%)과 기업형IRA 3천853억원(2.5%)도 있다.
퇴직연금 운용은 근로자의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미래 지향적 목적대로 무게 중심이 안정성에 맞춰져 있어 주식투자에는 지극히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적립액 가운데 예.적금과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원리금 보장형이 88.7%인 13조4천64억원을 차지했고,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은 8.7%인 1조3천95 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2.7%(4천17억원)는 운용대기자금 등이다.
실적배당형의 경우도 주식 편입 비중이 40% 미만인 채권형 펀드 7.4%(1조1천115 억원), 주식 편입 비중 60% 이상인 주식형 펀드 0.2%(320억원), 주식 편입 비중이 4 0~60%인 혼합형 펀드 0.1%(205억원) 등 분포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퇴직연금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금융회사들이 리베이트를 주는 불법행위와 적립 자산을 적정하게 운용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