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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사 '직격탄'…강풍 피해도 잇따라 발생

<8뉴스>

<앵커>

이번 황사는 한반도로 오기 전에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의 북중부 지역을 먼저 강타했습니다. 중국에도 우리처럼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강력한 황사가 도시 전체를 덮었습니다.

뿌연 황사로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잇따랐고 농작물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을 비롯해 텐진과 허베이 등 중국 북중부 13개 지역에서 지난해 1월 이후 최악의 황사가 불어닥쳤습니다.

천 6백만명의 주민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베이징시민 : 오늘 날씨가 아주 나쁘네요. 황사 바람이 해마다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황사는 신장자치구와 네이멍구 등 사막지대에서 발원한 것입니다.

북서기류를 타고 중국 북중부를 강타했으며 한반도 전역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황사와 함께 일부지역엔 초속 28미터의 강력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나무가 꺾이면서 택시를 덮쳤고 길가에 세웠둔 오토바이와 시설물이 넘어졌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어제(19일) 내렸던 황사 청색경보를 한단계 높은 황색경보로 격상했습니다.

또 황사와 강풍이 모레 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농작물 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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