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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병과가 '게임'…이런 특기병들 아시나요?

<8뉴스>

<앵커>

남성 분들 술자리에서 군대 얘기하실 때, 자신의 병과 자랑이 빠지지 않죠. 그런데 군대를 다녀온 분들도 잘 모르는 이색 특기병들이 아주 많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순직자 영결식.

이현호 이병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장례 절차를 도맡은 이른바 '영현등록병'입니다.

장의사처럼 숨진 동료를 안치하고 입관과 염습까지 장례의 모든 절차를 주관합니다.

육해공 전 군 다합쳐 44명이 있습니다.

[이현호 이병/국군수도병원 영현등록병 :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하는 등의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3일장을 마치고 나서 발인하게 될 때에는 그런 어려움들이 무언가 제가 해냈다는 보람감을 느끼면서.]

1966년 창설된 군마대는 올해로 44년째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육사생도에게 승마를 가르치는 '군마조교병' 4명이 군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마사 고등학교 출신을 비롯해 3년 이상 말을 타본 사람만 입대할 수 있습니다.

[이봉우 상병/육사 군마조교병 : 사회 있을 때부터 승마 선수 생활을 해왔었는데 군 입대후 군인으로서 생도들 가르칠 수 있어서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 임요환 선수가 복무하면서 유명해진 공군게임단도 12명의 장병들이 명성을 이어가고 있고, 15톤이나 되는 무게의 전투기를 후진시켜서 격납고에 집어넣는 일을 주특기로 하는 장병도 이색 복무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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