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제주에 찾아든 '봄의 화신'…연분홍 벚꽃 '활짝'

<8뉴스>

<앵커>

꽃샘추위 속에 황사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제주에서는 봄의 화신인 벚꽃이 어김없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수도권에서도 다음달 초쯤이면 벚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JIBS의 서주민 기자입니다.



<기자>

꽃망울을 터트리며 벚꽃이 봄을 전합니다.

봄의 화신답게 화사한 연분홍빛 자태를 뽑냅니다.

봄나들이에 나선 관광객들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벚꽃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고영복/충남 태안 : 산을 쳐다 보니까 벚꽃이 너무 화사하게 폈어요. 그래서 봄내음이 많이 나는 거 같아요.]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벚꽃이 전국에선 가장 먼저 제주에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제주를 기준으로 평년보다 9일 가량 지난해보다 하루 먼저 꽃을 피웠습니다.

최근들어 평년 보다 기온이 다소 높아 일찍 꽃을 피운 것입니다.

[김찬수 박사/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 얼마나 온도가 높았는가에 따라서 빨리 피는 시간이 결정되는데, 보통 평년의 개화율이라고 하는 것은 30년 평균을 말합니다. 금년 3월달이 다수 높았기 때문에…]

전국 평균으론 지난해보다 닷새 정도 늦게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진해가 28일, 대전이 다음달 5일을 전후해서 벚꽃이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8일쯤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중순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의 봄은 이제 벚꽃과 함께 한반도를 향해 북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JIB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