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일)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오르겠습니다. 첫소식입니다. 한나라당이 내놓은 법원제도 개혁안을 대법원이 조목조목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사법부와 집권여당의 정면 충돌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이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24명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원제도 개혁안을 내놓자, 대법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법원행정처장이 직접 나서 한나라당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박일환/법원행정처장 : 사법부를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는 진행방식 자체만으로도 매우 부적절하며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입니다.]
대법원은 한나라당이 '3권분립의 원칙'을 무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일환/법원행정처장 : 국회나 행정부가 사법제도 개선을 논의할 때도 3권분립의 대원칙과 헌법이 보장한 사법부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야 함을 물론입니다.]
한나라당이 논의과정에서 사법부를 배제한 것은 사법부 독립을 훼손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법원 관계자들은 특히 법원 인사위원회와 양형위원회 관련 한나라당의 개혁안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대법원은 오는 26일 자체적으로 연구·논의한 사법제도 개선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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