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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가 '물씬'…남녘 '봄꽃 축제' 즐겨볼까?

<8뉴스>

<앵커>

무겁고 심각한 뉴스들 사이에 가끔 이렇게 마음 가벼워지는 소식도 전해드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꽃샘추위 속에서도 남도 들녘에서는 봄꽃축제의 막이 오르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는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자락, 춘설이 녹아 흐리는 계곡물 사이로 샛노란 산수유 꽃이 분수처럼 피어올랐습니다.

새싹조차 내밀지 않은 삭막한 나무들 사이에서 산수유 꽃은 봄기운을 뿜어내며 새봄이 왔음을 온 천지에 알립니다.

이곳 지리산 골짜기 골짜기 마다 흐드러지게 핀 산수유 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잠시 고개를 들면, 아직도 머리에 흰 춘설을 이고 있는 커다란 산과 어울려 산수유 꽃은 이국의 정취를 자아냅니다.

[박경섭/관광객 : 망울도 많이 맺혀있고, 상태도 싱싱하고 아주 좋습니다.  2~3일 더 지나면 꽃 상태가 더 좋아질 것 같고 그 때가 만개가 되지 않을까….]

지리산 온천지구에서는 구례 산수유축제가 개막돼 염색체험과 꽃길 트레킹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근처 섬진강변 백운산 일대에서도 매화꽃이 만발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은 남도의 매화향기에 취하며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벚꽃이 남도지방부터 북상하며 개화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벚꽃놀이가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손영길(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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