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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악화 한계상황…"붕괴, 예상보다 빠를수도"

<8뉴스>

<앵커>

물론 통상적인 협의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북한의 상황이 그렇게 한가롭지가 못합니다. 중국의 판단 역시 북한의 급변사태가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미국은 물론 중국까지 북한 급변사태 대비에 나선 것은 북한의 경제악화가 한계상황에 이르렀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화폐개혁의 실패로 식량난이 심각해지면서 올 들어서만 수천 명이 굶어 죽었다고 대북 인권단체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유엔의 대북제재로 외화 유입이 차단되면서 북한 주민들은 생필품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탈북 주민 : 대체적으로 불만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죠. 지금 말은 못하고, 불만중인 상태….]

세계적인 국제분쟁분석기관인 국제위기그룹은 북한이 잘못된 정책의 충격 때문에 내부적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후계자 문제가 공고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도 문제입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차관보는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3년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쿠테나나 정권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주변국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허마오춘/칭화대 교수 : 사태가 악화되면 세계경제는 물론 각 나라의 평화발전에도 이로운 점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일 위원장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방중 때 북한 내부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돼 급변사태 대비책 마련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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