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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4년 만에 '2배↑'…어떻게 예방하나?

<8뉴스>

<앵커>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고지혈증 환자가 최근 4년사이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먹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지, 조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뇨를 앓고 있는 서은자 씨는 최근 고지혈증이라는 진단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서은자/고지혈증 환자 : 삼겹살 같은 거 좋아하고, 기름기 좋아하고, 닭도 닭 껍데기… 그러니까 얼마나 지방이 많고 그러겠어요.]

고지혈증은 혈관 벽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면서 생깁니다.

당장은 별 증상이 없지만 심해지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5년 45만 5천명이던 환자 수가 4년 만에 2배가 됐습니다.

특히 20대 미만 젊은층의 증가율이 높았는데, 서구화된 식단이나 인스턴트 식품 탓으로 분석됩니다.

고지혈증을 예방하려면 혈관에 기름을 쌓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기름을 청소해주는 좋은 콜레스테롤은 적정 수치 이상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비만을 막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김종화/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 나쁜 콜레스테롤이 내 목표 수치보다 올라가 있는 경우에는 초기에는 식사와 운동으로 할 수 있고요. 그리고 그 이상 20~30% 이상이 올라가 있으면 초기부터 약물을 사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 1년에 한 번 정도는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점검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권고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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