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은 며느리에게 가을볕은 딸에게 쐬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봄에 기미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하룻밤을 자고 나니 얼굴이 기미로 뒤덮여 버렸습니다.
[정영순/58세, 서울 용산구 : 젊어서는 안 그랬는데 거울만 보면 남들은 깨끗한데 왜 나만 이럴까 그런 고민을 했었거든요.]
이 여성의 얼굴을 확대경으로 살펴봤습니다.
피부 속에서 검은 기미가 겉으로 올라와 거의 온 얼굴에 가득합니다.
지난해 서울의 한 피부과병원을 찾은 기미 환자 277명을 분석한 결과 봄철에 66%로 가장 많았고 가을은 3%로 가장 적었습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자외선을 받게 되면 우리몸에서 색소세포가 색소를 만들어 내죠. 그런 색소가 끼게 되면 칙칙해지고 기미가 더 악화되고 보기가 흉해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기미는 피부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검버섯이나 잡티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기미를 먼저 치료해야 갑자기 얼굴이 검게 변하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미를 예방하려면 자외선이 강한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되도록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하고 부득히 외출을 할 경우에는 선크림이나 양산 또는 모자로 자외선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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