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단순하고 간소하게 살아야 한다'
법정 스님의 초재를 맞아 이번에는 스님이 남긴 가르침을 육성으로 들으며 다시 한 번 그 뜻을 새겨보겠습니다.
<기자>
[마지막 정기 법문 (지난해 4월, 길상사) : 눈부신 봄날입니다. 모두가 한때이기 때문에 이런 자리에 제가 설 때마다 늘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또 언젠가는 내가 이 자리를 비우게 될 거라는 걸…]
"일체의 장례 의식을 행하지 말고 관과 수의를 따로 마련하지도 말며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 말며 탑도 세우지 말라고 상좌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특별강론 (1998년 2월, 명동성당) : 늘 우리가 무언가 더 가지고 싶을 때 늘 스스로 자문하세요. 과연 이것이 나한테 필요한 것인가, 아닌가. 소유물은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소유하고 맙니다. 단순하고 간소하게 살아야 돼요. 단순하고 간소하게 살아야 됩니다.]
[하안거 해제 법회 (2007년8월, 길상사) : 옛날보다도 지금 훨씬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옛날보다도 훨씬 행복하지 못합니다. 나만 다 차지하고 가지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 얽혀있어요. 서로 의지해있어요. 내 이웃이 갖지 못하고 있는데, 나만 혼자 많이 가졌다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닙니다.]
[거듭 명심하십시오.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한 생각을 어떻게 먹느냐에 의해서 우리들 삶이 달라집니다. 우리들 삶이 밝아질 수 있고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절이나 교회를 습관적으로 다니지 마십시오. 내가 왜 오늘 절에 가는가, 왜 교회에 가는가, 그 때 스스로 물어서 어떤 의지를 가지고 가야 됩니다. 그래야 자기 삶이 개선이 돼요.]
[마지막 정기 법문 (지난해 4월, 길상사) : 봄날은 갑니다. 덧없이 지나가요. 제가 이 자리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는 새로 돋아나는 꽃과 잎들이 전하는 거룩한 침묵을 통해서 듣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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