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40주 가량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일찍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세상을 맞이하는 미숙아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생후 18개월 된 쌍둥이 자매입니다.
아장아장 걸음도 잘 걷고 예쁘고 건강한 모습인데요.
하지만 두 아이 모두 임신 35주만에 태어난 몸무게 1.8kg의 미숙아였습니다.
[박모 씨(35세) : 아기 팔에다 주사바늘을 많이 꽂아놨더라고요. 막 가슴이 뭉클하면서 마음이 안 좋았죠.]
미숙아는 출생 당시 체중이 2.5kg 미만이거나 임신 37주 이전에 출생한 아기입니다.
제일병원에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태어난 신생아를 조사한 결과, 신생아 출생률은 20%나 줄었지만 미숙아 출생률은 9.1%에서 12.1%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최근에 태어난 신생아는 8명 가운데 1명이 미숙아입니다.
[양재혁/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여성이 사회활동이 많아지면서 활동량이 많아지고 스트레스, 이런 것들이 다 조산하고 영향이 있고요. 또한 여러 가지 유해환경에의 노출, 예를 들면 음주, 흡연이라든지 다른 환경적인 요인, 불임시술의 증가로 쌍둥이가 증가하면서 이것도 조산의 증가의 이유가 된다고 보겠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날 경우 폐가 채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에 산소를 충분히 몸에 흡수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뇌와 장을 비롯해 산소가 필요한 기관이 잘 발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양재혁/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조산은 산전진찰을 통해서 조기진단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적절한 산전진찰을 받음으로써 조기진단할 수 있고 조기에 치료가 가능함으로써 조산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특히 35살 이상의 고령 산모이거나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 조산의 위험이 더욱 크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산전 진찰을 받아 태아의 상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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