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팔레스타인에서 다시 반 이스라엘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남이 뭐라든 내 갈길 간다는 이스라엘의 태도가 대화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 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돌을 던지고 타이어를 불태우며 이스라엘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해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시위는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에 있는 아랍인의 성지 알 아크샤 사원 근처에 유대교회당 재건축 봉헌식을 치르면서 불거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점령지 동 예루살렘에 유대인 정착촌을 신축하겠다고 한 발표 역시 팔레스타인의 반발을 샀습니다.
예루살렘과 서안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5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또 60여 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르흘/하마스 대변인 : 예루살렘과 알 아크샤 사원을 지키기 위해 팔레스타인 전 지역에서 세번찌 인티파다(항쟁)가 필요합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지난 1987년과 2000년에 반 이스라엘 대규모 항쟁인 인티파다를 일으켜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추가 건설 발표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미국은 어제(16일)로 예정된 미첼 특사의 중동 파견을 무기한 연기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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