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진경준 부장검사 )는 신용카드 구매계약을 해주는 대가로 카드 제조사로부터 1억원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모 카드사 직원 윤모(43)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2006년 6월 카드 제조사인 A사 영업 담당직원안모씨로부터 "우리가 납품하는 카드 68만6천339매의 구매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자 납품 계약을 성사시켜주고 1년여에 걸쳐 모두 1억2천여만 원을 뜯어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회사의 신용카드 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카드기획관리팀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안씨 등에게 거래 성사에 따른 대가를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A사는 회장 김모(51)씨가 모두 100억 원대의 공금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바람에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지난해 상장폐지됐고, 김씨도 이 달 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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