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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기력해지고 떨어진 성욕…남성 갱년기?

흔히 갱년기하면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기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남성들도 갱년기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부쩍 피로를 자주 느끼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50대 남성입니다.

[김모 씨(51) : 40대 후반부터는 배도 많이 나오고 무기력해지고 성생활도 옛날 생각도 안 나고 전반적으로 어깨가 축 처진 느낌이 듭니다.]

몸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호르몬 검사 결과, 3.5ng/dl 이상이 돼야 할 남성 호르몬의 수치가 2.24까지 떨어졌습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해 갱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남성 호르몬은 40살 이후 해마다 1.2% 씩 감소하고, 70살에 이르러서는 35%가 줄어들게 됩니다.

대한남성갱년기학회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5명 가운데 1명은 남성 호르몬 수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김제중/고려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 : 특징적인 점을 들자면 성욕이 좀 떨어지고 복부가 배가 좀 나오고 근력이 없어지거나 근육량이 감소하고 골밀도도 떨어지면서 어쩔 때는 괜히 무기력하고 우울증을 나타내기도 하고….]

남성 갱년기는 여성과 달리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고 느리게 진행 되기 때문에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습니다.

[김제중/고려대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 : 성생활의 문제로 인해서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요. 소위 말해서 성인병 같은 증상들이 같이 연관돼서 나타나기 때문에 확실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호르몬의 감소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3개월에 한번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으면 갱년기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 호르몬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고 과도한 음주나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또 일주일에 서너번, 한번에 30분 이상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사습관을 갖는다면 갱년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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