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위기 이후 간간이 금리를 올리는 국가들이 있기는 하지만 각국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직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하기에 이르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벌써 13개월째 금리가 2%대에서 동결되고 있는데요. 이르면 3분기쯤 인상될 것 같다는 전망이 대세입니다만, 올해 안에는 금리인상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빨라야 3분기가 되어야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다."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전망입니다.
금리 인상 시점이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금리 인상은 당분간 실현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우선 재정지출 효과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남유럽 재정 위기 같은 불확실성이 겹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기에다 미국과 중국의 긴축 등 대외 불안감과 한국은행 총재와 일부 금융통화위원이 교체되는 점도 금리인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입니다.
증권업계가 3분기를 인상 가능 시점으로 지목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출구전략 시행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길게는 1년 정도 늦어진 셈입니다.
오히려 '아직 금리인상은 이르다'는 정부의 강력한 입장에 금리인상론이 힘을 잃은 모습입니다.
6월 지방 선거와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 정책 등 고려할 변수가 많다는 점도 금리 인상에 부담입니다.
결국 적어도 하반기 이후로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인상도 불확실하다고 내다봤고, 대우증권은 아예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1분기로 잡았습니다.
정책금리 향방에 대한 국내외 시장과 학계의 기류가 하반기 인상 쪽으로 돌아서면서 금리 인상이 언제쯤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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